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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30 SF의 새로운 개념을 선사해준 Wall - E

SF의 새로운 개념을 선사해준 Wall - E

포스팅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장면은 내용과 전혀 관계 없이 공개된 스틸컷을 가져다 붙여놓은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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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픽사 예찬론자도 아니고 픽사까도 아니기 때문에 픽사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원래 저는 영화 볼 때도 오 역시 조지 루카스 이런 말 하면서 보는 경향도 아니고 역시 조지 클루니는 멋있어 이러면서 보는 성격도 아닙니다. 되려 얼굴은 기억을 해도 배우 이름이나 감독 이름, 제작사 이름같은 것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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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봇이 등장하는 SF 영화의 개념은 어떠했는지부터 보셔야 제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Wall-E의 새로운 개념을 같이 칭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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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의 영화에서는 기본적으로 로봇이 등장하는 개념이 만약에 로봇이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로봇이 감정을 가지게 됨으로 생기는 절망적인 상황이나 인간과 평등하게 지내야 하는 세상 등을 주제로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생명력이 무한하고 감정을 가지고 창조력을 가지고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로봇들이 생겨나면 인간들은 로봇에게 지배를 당할 수 있다는 개념이 지금까지의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지배적인 발상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의 경우 미래에 로봇과 인간이 전쟁을 하다는 개념이 있고 매트릭스의 경우도 인간은 이미 로봇들에게 양식되어 길러지고 있고 일부만 레지스탕스 행동을 합니다.

여기서 조금 예외적인 예가 존재하는데 트랜스포머나 스타워즈에서 드로이드와 같은 종류입니다. 하지만 이 쪽의 경우 지구에서 생겨난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열외로 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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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종류의 SF 영화에서는 로봇이라는 개념으로 약간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다루는 경향이 대세였습니다. 여기서의 로봇이라는 개념은 보통 단순히 로봇이라기 보다 만약에 인간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다른 생명체가 생긴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생겨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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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식상해져버린 이런 컨셉을 Wall-E는 우려먹는 스토리로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Wall-E에서는 기본적으로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에 의한 주요 명령은 지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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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E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영화에서 약간은 사소하게 넘어가던 로봇이 인간 생활에 대한 학습과 호기심으로 연애적인 감정의 발달을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일전에 바이센테니얼 맨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인간과 로봇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는 한편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과의 사랑과 로봇이 인간이 되고싶은 마음, 그 실천에 대해서 다룬 영화였습니다.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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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E의 기본적인 스토리 구조의 경우 쓰레기 천국으로 변해버린 지구에서 청소 로봇 중 유일하게 작동하는 Wall-E가 지구의 생태계 탐사 로봇인 EVE를 만나면서 겪는 사랑과 인간과의 조우가 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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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적은 내용과 더불어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이 바로 인간과의 조우가 되겠습니다.

Wall-E에서 인간은 이미 초광속 이동을 할 수 있는 개념의 무한 생존이 가능한 우주선을 타고 저 멀리 우주에서 700여년을 떠돌고 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은 왜 그런 멋진 우주선과 도우미 로봇들이 있는 상황에서 지구와 비슷한 생존이 가능한 별은 찾지 않았을까? 입니다. 어느 영화에서나 있겠지만 이런 약간의 미스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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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이미 우주에서 무한 생존 가능한 시대에 적응이 완료된 상태로 편안하게 이동이 되는 의자에 앉아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생존을 위한 칼로리 소모를 제외하면 칼로리 소모가 없어서 모두 뚱뚱한 사람들로 묘사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EVE가 가지고 온 식물을 통해서 보게되는 영상에서는 선조들의 배려를 통한 조깅 코스가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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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퇴화할 수 있는 극한의 퇴화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원초적인 호기심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던지 스스로의 힘으로 걷는 장면 등을 포함해서 나약해진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재미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우주선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로 돌아가서 직접 일을 하는 것을 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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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바퀴벌레도 생존하는 지구에서 식물을 그렇게 늦게 찾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2. 이런 개념을 보여줌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3. 저는 주인공 Wall-E보다 우주선 청소로봇 모가 더 귀엽더군요. 최강의 청소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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