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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30 어벤져스를 위한 마지막 조각! - 퍼스트 어벤저 리뷰

어벤져스를 위한 마지막 조각! - 퍼스트 어벤저 리뷰


드디어 히어로물이 첨단cg에 힘입어
열심히 쏟아져나온지 약 10년만에 마블유니버스 라는 이름 아래
각각의 히어로들이 하나의 공통된 적과 싸우는 영화
[어벤저스]의 마지막 조각이 등장했습니다.

정작 제일 늦게 합류했지만
사실은 가장 먼저 시작된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를 보도록합시다.




☆ 왜 [퍼스트 어벤저]인가

마블 계열에 관심이 좀 있어서 뒤져보신 분이라던지
혹은 과거 오락실을 다니거나 아니면 게임에 흥미가 있어서
이 녀석을 본 분들은 다들 이 녀석의 이름이 [캡틴 아메리카] 라는걸 아실겁니다.

그럼에도 영화 제목이 이리 된건 조금 생각해보면 알수있습니다.

일단.. 기존의 히어로물들이 이름을 걸고 인지도를 높이긴했지만
(반대로 혼자서 싸우는 이야기에 주인공의 이름이 없는것도 아이러니긴하지요)
캡틴아메리카는 스크린에선 뉴비지만 어벤저스라는 영화를 위한 가장 마지막 떡밥인만큼
세계시장을 감안하여 이미 영화로 열심히 뿌려둔 어벤저의 떡밥덕을 보고자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대로 [캡틴아메리카]의 인지도가 높은 곳에선 이름을 그대로 갔습니다)

얼마전 나온 토르의 뒤를 따라 가장 마지막에 왔지만
캡틴의 시대배경은 2차 대전이 한창인 시절입니다.

따라서 어벤저 팀에 가장 앞자리가 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캡틴아메리카는 어벤저스의 캡틴이 될만한
뛰어난 지휘능력을 가지고있으며 본작에서도 그런 부분을 감안한
나름의 카리스마있는 리더쉽의 모습을 보여주려 나름 애는 썼습니다(?)


☆ 가장 이질적이고 거부감을 느낄수있는 히어로

기존의 히어로들이 힘과 힘에 따른 의무등의 나름의 히어로의 고뇌를 보여주면서
인간적면을 많이 보여준데에 비해 캡틴아메리카는 히어로서의 능력은
여타히어로에 비해 뛰어나다고 말할수없으나

나라를 위한 애국심과 선을 행해야한다는 정의감이 가장 우선시되는 인물입니다.

이름을 보면 알수있듯 굉장한 애국심일 지닌 캡틴아메리카는 어찌보면
기존 블럭버스터 영화의 미합중국 찬양보다 더 눈꼴시려워보일지도 모르나
반대로 그런 마음이 너무나 순수하게 강해서인지 되려 거부감은 덜합니다.


☆ 점점 익숙해져가는 어벤저스 홍보


아이언맨2가 어벤저스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떡밥과 쉴드 이야기로
욕을 먹은데에 비해 토르는 토르라는 개인의 이야기에 아주 살짝 지나가는 떡밥을
던져주고 쿠키 영상으로 홍보를 하면서 무난하게 떡밥을 잘 던졌다면

퍼스트 어벤저는 이런 떡밥을 더 능숙한 솜씨로 던져줍니다.

아이언맨2에서 보았던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의 '스타크 엑스포'가
자연스레 등장하면서 아이언맨2를 봤던 사람들에게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라는걸
어필하며 시대를 쉽게 적응시켜주는가하면 극중에 나오는 시나리오상의 중요한 소품이나
소재 하나하나가 다른 어벤저스 영화의 세계관과 맞닿게 장치함으로서
정말 자연스럽게 어벤저스의 홍보 혹은
"우리 내년에 어벤저스 하니까 그전에 더 많은걸 알고싶다면 다른 어벤저스 멤버 영화를 보세요"
같은 분위기를 자연스레 던집니다(모른다고해도 영화 자체만으로고 큰 무리는 없습니다)

쭉 장점을 늘어놓긴했지만 나름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액션

토르도 그랬지만 퍼스트 어벤저 역시 액션이 조금은 모자란 느낌입니다.
히어로인만큼 뭔가 쾅쾅 터지는게 한번쯤은 나와주길 바라는게 사람 마음인데(물론 저만 그럴지도 모릅니다)

토르는 느닷없이 후반에 그야말로 벼락처럼 쾅쾅하고 도망가면서 아쉬움을 줬다면
퍼스트 어벤저는 적인 레드스컬이 압도적인 강함이라던지 그런 부분이 확실히 떨어지다보니
화면을 압도하는 그런 장면은 나오지않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어벤저스의 퍼즐로서 시대를 현대까지 맞추는 이야기 구성이 필요했던 것도
이런 부분의 모자람에 한몫하지않나싶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여기서 이걸 마무리못하면 안그래도 히어로가 떼로 나오는 어벤저스에서
캡틴아메리카만을 위해서 이만큼의 부분을 떼어줬어야할지 모른다는걸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끝내는게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자란 액션적 쾌감도 어벤저스에서 거대한 적을 상대로
시원하게 몰아서 터트려주길 바라며

내년 여름에 나타날 [어벤저스]를 기대합니다.




사족...

영화를 잘못본듯한데(딱히 졸진 않았습니다), 스탠 리 옹의 까메오 출연을 못본듯합니다
제작엔 스탠 리 옹의 이름이 보였으나 영화에선 잘 기억이 없군요

최초의 캡틴아메리카 코믹스가 극중에도 등장합니다! 아주 뜻밖의 전개로 말이죠..

예고편에서 본것보다 방패를 더 열심히 날리긴하지만 여타 마블히어로와 비교해보면
정말 약한 편입니다. 다만 인간의 한계능력까지 끌어올린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격투중심의 모습도 그렇고 참 인간미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고뇌도 아니고 싸우는데에서 인간미를 느낀다는건 묘하죠? ^^)

영화의 쿠키영상은 사실 짧습니다.
다만 [어벤저스]의 예고편이 나오는데 보고있으면 두근두근하죠(..)

캡틴아메리카의 노래가 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드스컬은 무언가 아쉬운 느낌입니다. 마블 영화를 쭉 돌아봤을때에
매그니토 이상의 제대로된 악역은 사실상 없는것 같네요
(어디까지나 영화의 이야기입니다)

아 그 다음은 1대 그린고블린 노만 오스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이 둘은 유니버스에서 손꼽히는 악역이니 뭐 나름?

과거 환타스틱 포의 휴먼토치 역할을 한 크리스 에반스지만
환타스틱 포의 리부트도 전에 들었으니
이제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로서 기억되겠지요
물론 둘중에서 더 비중있는 히어로를 따지자면 말할것도 없이 이 쪽입니다

극중에서 유일하게 유머감각을 뽐내는 사람은 토미 리 존스뿐입니다.
깨알같은 토미 리 존스의 드립은 초반엔 별로지만 후반엔 초반보다 기세가 올라선지 익숙해선지 재밌습니다.

어벤저스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가 나옵니다만
인크레더블 헐크의 주연을 맡았던 '에드워드 노튼'의 경우는 출연하지않고
다른 배우가 헐크를 대체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닉 퓨리로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몇년째인 실드의 수장 사뮤엘 잭슨
내년 여름엔 드디어 떡밥을 주는 역이 아닌 제대로된 수장역으로 연기를 보여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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