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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8 시리즈 공포 영화 '오멘'의 명성을 확인하다.5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포영화 시리즈에서 엑소시스트와 함께 드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오멘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오멘의 경우 2006년 리메이크작이 만들어질 정도로 그 명성이 두둑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엑소시스트와 마찬가지로 갈수록 망해가는 영화의 기분을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막장 스토리 트리와는 약간 다르게 오멘 시리즈는 데미안의 일대기 형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막장의 막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멘 4편은 제외하고 포스팅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악마의 자식이자 자칼의 뱃속에서 태어난 데미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멘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은 영화라는 평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오멘 1편을 봤을 때 도대체 이 영화가 왜 무서운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후 2편과 3편을 보고 느낀점은 그나마 1편이 제일 좋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여기서의 공포는 다른 공포물에서 느낄 수 있는 악마가 직접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것들이 악마를 보호하고 알아서 행동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여기서는 유모와 전혀 무섭지 않게 생긴 멍멍이가 등장하는데 멍멍이가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처럼 카메라에 담겨진다. 악마의 오오라를 풍기는 사자와 같은 역할같지만 전혀 무섭지 않고 귀엽게 생겼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영화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 장면에서 꼬마가 웃는 모습인데 이 웃는 모습으로 이 꼬마는 자기가 악마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것인지 모르고있는 것인지 도통 감을 잡기 어려운 표정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마지막에 웃는 것은 모든 것이 나의 계획대로군... 이런 느낌을 받게 해준다.
슈퍼 동안 데미안이 다시 돌아왔다. 대충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그런 분위기인데 얼굴을 초등학생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뭐랄까 전혀 매치가 안되자나! 하는 느낌이 든다. 사실 2편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도 괜찮은 영화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감독의 건성 건성 스킬로 인해서 오멘 1편에서 마지막 썩소가 그냥 웃은걸로 변해버렸다.
그 이유로는 교관이 너는 악마의 자식이라고 말을 해주는데 마치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1편에서 머리를 자르던 아버지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2편에서도 1편과 마찬가지로 악마의 수호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1편에서는 귀여운 멍멍이를 가지고 놀았지만 포스터에서도 등장하듯이 2편에서는 까마귀도 나온다.
2편에서의 데미안은 자신이 악마라는 사실을 완벽하게 인지하고 그 능력을 사용한다. 능력을 사용하는 느낌이 1편에서 데미안이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과 비슷한 기분이라면 2편은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와 비슷한 기분이다.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영화 막바지에 썩소와 함께 성경 한구절이 올라간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썩소와 이 구절이 2편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한다. 솔직히 썩소조차 조나단 스콧 테일러가 소화하지 못했다면 그 동안으로 고등학교쯤에 입학하는 말도 안되는 감독의 상상력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4편에 버금가는 막장 중의 막장으로 꼽히는 오멘 3편이다. 1편과 2편에서 느낄 수 있는 다른 공포영화와의 색다른 점이라면 역시 영화의 마지막에 악마의 자식이 살아남았다. 라는 반전급 공포인데 3편에서는 그것이 없다. 사실상 3편으로 데미안 일대기는 끝을 내린 것과 다름이 없다.
1편이 어린이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2편이 청소년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3편은 어른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2편에서 언급이 되었던 쏜 그룹을 거느리게 된다.
여기서 역시 개막장 트리로 갈아타는 이유는 예수의 재림이다. 도대체 이 뜬금없는 컨셉은 어떤 인간의 머리에서 등장한 것인지 궁금하다. 예수의 재림과 이를 막으려는 데미안 그리고 데미안의 악행을 막으려는 사도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도들의 악행을 모두 막아내는 데미안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크리티컬을 맞아서 예수의 재림을 받아들이며 저세상으로 바이바이하는 데미안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마지막 예수의 형상은 영화를 보고나서 뭔가 찝찝한 기분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마치 공포영화를 보러 들어갔는데 크리스마스 예수의 탄생을 그리는 영화를 본 기분이다.
오멘 시리즈를 보는데 있어서 데미안의 일대기라는 점을 중심으로 본다면 3편은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냥 단순히 오멘 1편과 2편의 남다른 매력을 3편에서도 찾으려는 사람은 절대 보지 않기를 권한다.
홍보를 위해서 2006년 6월 6일에 개봉을 한 오멘 1편의 리메이크 작이다. 보통 리메이크 작이라고 한다면 특수효과나 음향 등 당시에는 할 수 없었던 그런 것들을 지금의 기술력으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다시 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부분이 문제다. 음향까지는 평가하기 뭐하지만 특수효과는 적어도 그냥 원본 오멘이 훨씬 좋다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발전한 것은 유일하게 감독의 공포영화를 위한 센스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오멘 1편에 비해서 퇴화되었고 특수효과조차 1편이 더 좋아보인다. 여기서 감독의 센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별다른게 아니다 그냥 엑소시스트 1편과 마찬가지로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놀랄 수 있는 장면들이다.
개인적으로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느정도 엑소시스트 4편과 5편처럼 서로 다른 감독이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실험적인 느낌이 농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산뜻한 느낌의 오멘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예상은 절대로 빗나갔고 단지 배경이 21세기로 옮겨오면서 95%에 가까운 동일한 내용(하물며 대사까지 똑같다.)을 신개념 센스로 실력이 낮은 배우들이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정말 화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말고 원작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멘의 경우 2006년 리메이크작이 만들어질 정도로 그 명성이 두둑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엑소시스트와 마찬가지로 갈수록 망해가는 영화의 기분을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막장 스토리 트리와는 약간 다르게 오멘 시리즈는 데미안의 일대기 형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막장의 막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오멘 4편은 제외하고 포스팅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오멘 1 (1977)
감독 : 리차드 도너
데미안 : 하비 스티븐스
감독 : 리차드 도너
데미안 : 하비 스티븐스
악마의 자식이자 자칼의 뱃속에서 태어난 데미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멘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은 영화라는 평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오멘 1편을 봤을 때 도대체 이 영화가 왜 무서운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후 2편과 3편을 보고 느낀점은 그나마 1편이 제일 좋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여기서의 공포는 다른 공포물에서 느낄 수 있는 악마가 직접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것들이 악마를 보호하고 알아서 행동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여기서는 유모와 전혀 무섭지 않게 생긴 멍멍이가 등장하는데 멍멍이가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처럼 카메라에 담겨진다. 악마의 오오라를 풍기는 사자와 같은 역할같지만 전혀 무섭지 않고 귀엽게 생겼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영화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 장면에서 꼬마가 웃는 모습인데 이 웃는 모습으로 이 꼬마는 자기가 악마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것인지 모르고있는 것인지 도통 감을 잡기 어려운 표정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마지막에 웃는 것은 모든 것이 나의 계획대로군... 이런 느낌을 받게 해준다.
오멘 2 (1978)
감독 : 돈 테일러
데미안 : 조나단 스콧 테일러
감독 : 돈 테일러
데미안 : 조나단 스콧 테일러
슈퍼 동안 데미안이 다시 돌아왔다. 대충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그런 분위기인데 얼굴을 초등학생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뭐랄까 전혀 매치가 안되자나! 하는 느낌이 든다. 사실 2편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도 괜찮은 영화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감독의 건성 건성 스킬로 인해서 오멘 1편에서 마지막 썩소가 그냥 웃은걸로 변해버렸다.
그 이유로는 교관이 너는 악마의 자식이라고 말을 해주는데 마치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1편에서 머리를 자르던 아버지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2편에서도 1편과 마찬가지로 악마의 수호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1편에서는 귀여운 멍멍이를 가지고 놀았지만 포스터에서도 등장하듯이 2편에서는 까마귀도 나온다.
2편에서의 데미안은 자신이 악마라는 사실을 완벽하게 인지하고 그 능력을 사용한다. 능력을 사용하는 느낌이 1편에서 데미안이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과 비슷한 기분이라면 2편은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와 비슷한 기분이다.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영화 막바지에 썩소와 함께 성경 한구절이 올라간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썩소와 이 구절이 2편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한다. 솔직히 썩소조차 조나단 스콧 테일러가 소화하지 못했다면 그 동안으로 고등학교쯤에 입학하는 말도 안되는 감독의 상상력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멘 3 (1981)
감독 : 그라함 베이커
데미안 : 샘 닐
감독 : 그라함 베이커
데미안 : 샘 닐
4편에 버금가는 막장 중의 막장으로 꼽히는 오멘 3편이다. 1편과 2편에서 느낄 수 있는 다른 공포영화와의 색다른 점이라면 역시 영화의 마지막에 악마의 자식이 살아남았다. 라는 반전급 공포인데 3편에서는 그것이 없다. 사실상 3편으로 데미안 일대기는 끝을 내린 것과 다름이 없다.
1편이 어린이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2편이 청소년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3편은 어른 데미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2편에서 언급이 되었던 쏜 그룹을 거느리게 된다.
여기서 역시 개막장 트리로 갈아타는 이유는 예수의 재림이다. 도대체 이 뜬금없는 컨셉은 어떤 인간의 머리에서 등장한 것인지 궁금하다. 예수의 재림과 이를 막으려는 데미안 그리고 데미안의 악행을 막으려는 사도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도들의 악행을 모두 막아내는 데미안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크리티컬을 맞아서 예수의 재림을 받아들이며 저세상으로 바이바이하는 데미안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마지막 예수의 형상은 영화를 보고나서 뭔가 찝찝한 기분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마치 공포영화를 보러 들어갔는데 크리스마스 예수의 탄생을 그리는 영화를 본 기분이다.
오멘 시리즈를 보는데 있어서 데미안의 일대기라는 점을 중심으로 본다면 3편은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냥 단순히 오멘 1편과 2편의 남다른 매력을 3편에서도 찾으려는 사람은 절대 보지 않기를 권한다.
오멘 (2006)
감독 : 존 무어
데미안 : 시머스 데이비 피츠패트릭
감독 : 존 무어
데미안 : 시머스 데이비 피츠패트릭
홍보를 위해서 2006년 6월 6일에 개봉을 한 오멘 1편의 리메이크 작이다. 보통 리메이크 작이라고 한다면 특수효과나 음향 등 당시에는 할 수 없었던 그런 것들을 지금의 기술력으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다시 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부분이 문제다. 음향까지는 평가하기 뭐하지만 특수효과는 적어도 그냥 원본 오멘이 훨씬 좋다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발전한 것은 유일하게 감독의 공포영화를 위한 센스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오멘 1편에 비해서 퇴화되었고 특수효과조차 1편이 더 좋아보인다. 여기서 감독의 센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별다른게 아니다 그냥 엑소시스트 1편과 마찬가지로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놀랄 수 있는 장면들이다.
개인적으로 리메이크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느정도 엑소시스트 4편과 5편처럼 서로 다른 감독이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실험적인 느낌이 농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산뜻한 느낌의 오멘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예상은 절대로 빗나갔고 단지 배경이 21세기로 옮겨오면서 95%에 가까운 동일한 내용(하물며 대사까지 똑같다.)을 신개념 센스로 실력이 낮은 배우들이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정말 화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말고 원작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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