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2번째 포스트로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3편에 모두 등장을 한 캐릭터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2편에 등장을 한 캐릭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토 꼴리오네
1편에서의 대부 비토 꼴리오네는 이미 성공한 마피아 조직의 두목입니다. 마피아라는 특성상 안정적인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2편부터 설명을 해야 정확하겠지만 영화의 순서대로 진행하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말론 브란도는 비토의 역할을 맡기 전에 영화사에서 아주 강력한 반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코폴라 감독이 분장을 시키고 샘플 비디오를 촬영해서 영화사 관계자들에게 보여주자 관계자들이 상상하던 그대로의 비토 꼴리오네가 나와서 놀랐다는 후담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대부에 있어서 1편은 뉴욕급 2편은 미국급 3편은 세계급 스케일의 내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편에서 대부인 비토의 능력은 뉴욕급으로 보이는데요. 소설에서 빠져있는 설명을 추가하면 비토는 매우 능력있는 마피아 두목이었다는 것이 설명이 됩니다.
초반 저격을 당하기 전까지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먼저 톰 하겐을 영화사에 보내서 월츠(저는 이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면 월트 디즈니가 생각이 납니다.)를 협박해서 조니 폰테인을 영화에 출연시키게 됩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톰 하겐이 무시를 당하다가 이후 비토의 이름을 듣고 집으로 초청해서 대접을 해주게 되는 것이죠.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소설에서는 비토가 이미 영화계의 노조를 꽉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그래서 톰 하겐도 배우의 약물 복용 문제와 함께 노조와의 일처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톰 하겐이 뉴욕으로 돌아오고 솔로조와 거래를 위해서 협상을 하는데 솔로조가 비토에게 바라는 것은 바로 경찰과 국회의원 빽이었습니다. 그만한 영향력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었죠. 이 때 비토가 마약은 너무 해로운 것이니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미국에서는 침묵의 서약을 깨도록 만드는 법안으로 인해서 일부 마피아들이 마약을 취급하지 않았었다고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비토가 솔로조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다른 패밀리들에게도 누를 끼치는 일이었기 때문에 전쟁 종료 협상을 할 때 바지니가 우리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을 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이야기를 합니다. 이 협상 이후 비토가 죽을 때까지 꼴리오네 패밀리의 세력은 점차 줄어들지만 마이클에게 인수인계를 하면서 대부 1편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다른 패밀리 보스들을 제거하는 것은 비토가 미리 계획을 하고 죽은 것이었습니다.
이 협상자리에서 약혹한 것은 자신이 죽기 전까지라고 기한을 정했기 때문이죠. 조금 말장난이지만 약속은 지키고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2편으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복수의 복수를 하는 시실리 섬에서 비토는 막내로 약간 정신적인 성숙이 느린 아이였지만 아버지와 형이 모두 살해를 당하자 어머니가 이 애만은 살려달라고 구걸하다 결국 미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복수를 해야한다는 감정이 어렸을 때부터 서려있었던 것이죠.
배를 타고 뉴욕으로 건너오게 된 소년 비토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별로 중요한 것은 없고 가족이 모두 복수를 시도하다가 죽고 (어머니 역할은 좀 제외일 수 있겠군요.) 비토만 도망쳐서 미국으로 빠져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이런 꺼벙한 아이가 나왔기 때문에 가족의 복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좀 의외였습니다.
이후 중간과정 생략하고 바로 청년 꼴리오네로 변모합니다. 솔직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처럼 어렸을 때의 모습을 조명해주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그런건 없습니다. 뉴욕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비토는 배를 타고 올 때 도와준 젠코의 도움을 얻어서 그의 가게에서 일자리를 얻고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알 네리보다 더 심각하게 스쳐지나간 젠코는 아래에서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비토에게 생활의 변화를 주게 된 계기는 바로 파누치의 등장으로 젠코의 가게에서 나가게 된 일과 클레멘자의 등장입니다. 클레멘자의 등장으로 비토는 본격적으로 암흑가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그들의 주업은 클레멘자와 테시오, 비토 3인조로 구성해서 옷이나 물건을 나르는 짐차의 길을 가로막고 총으로 협박하여 물건을 갈취하는 일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강도짓이죠.
이후 파누치의 개입으로 클레멘자와 테시오가 강도짓을 해도 그 수익금을 바치는데 벅찰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비토는 자신이 해결을 하겠다면서 내가 해결하면 너희는 나에게 빚을 진거라고 공언을 하게 됩니다.
비토는 수시로 파누치를 싫어했는데요. 왜 같은 이탈리아 사람끼리 괴롭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는 했습니다.
파누치를 제거하고 뉴욕의 대부로 거듭나게 된 비토 꼴리오네는 시실리로 가서 올리브유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겸사겸사 돈 치치도 제거를 하게 됩니다.
이후 1편의 내용과 조금 겹치지만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비토가 올리브 유 사업을 하면서 뉴욕의 다른 올리브 유 수입업체들을 모두 제거해나가는 전쟁인데요. 이 과정에서도 앞서 알 네리와 함께 설명이 되었던 루카 브라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기타 게임이나 소설에서 관련된 내용을 더 자세하게 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 3편에 등장하는 대부 중 그 시조가 되고있는 비토는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이성을 찾는 것도 우수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하는 감정도 뛰어납니다. 시실리 역사적으로 마피아는 프랑스의 점령기 때 생겨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이런 마피아들에게 따로 별도의 세금을 내었고 마피아들은 그런 조직 자금을 가지고 독립적인 활동을 하면서 시실리 섬의 실질적인 지배를 하게 되었죠. 이런 역사적인 부분을 비토는 그 기원부터 그대로 뉴욕에 적용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피아의 두목이지만 꼭 나쁜놈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 프레도 꼴리오네
프레도는 비토의 3남 1녀중 차남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첫째 소니에 비해서 심신이 연약하여 이리저리 휘둘리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지 않고 소니와 함께 아버지 밑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하여 함께 조직을 운영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비토가 저격을 당하는 상황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프레도는 그런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대응할 수 없습니다.
총을 맞은건 아버지 비토였지만 심적인 충격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라스베가스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후 프레도가 라스베가스에 있던 경력은 마이클이 그곳으로 진출하면서 약간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데요. 프레도는 사실 라스베가스에서 일을 잘 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놀기만 했습니다.
우측의 여자가 프레도의 부인으로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프레도는 부인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는데요. 이쁘기는 하지만 머릿 속에 든 것도 없고 성격도 별로라고 생각을 했죠. 차라리 마이클의 부인인 케이 아담스와 같은 여성을 그리워하고는 했습니다. 마이클과 케이의 관계가 그렇듯 프레도가 기가 약한 반면 그의 부인은 기가 좀 드센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보면 궁합이 잘 맞기는 맞는건지도 모릅니다.
2편에서는 친형임에도 불구하고 프레도는 갈수록 패밀리의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서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남 시키기는 불안하고 친형제 시키기에는 하찮은 일이지만 프레도가 맡아서 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이 부분은 2편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가면서 프레도의 한계를 시험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프레도의 일처리 방식은 가끔 스쳐지나가는 대사죠. "사업일 뿐이야."이런거죠. 하지만 마이클은 프레도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묻는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거죠. 어머니에게 묻는 과정은 1편에서 비토가 협상과정에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전쟁은 없을거라고 이야기 한 것과 같은 맥락을 걷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대부 1편에서도 아주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지만 프레도가 분노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2편에서 프레도가 분노하는 연기는 정말 일품에 속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개인들의 내적인 감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코폴라 감독의 의도를 배우들이 잘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코폴라 감독의 완벽주의는 정말 대단한 편이죠.)
프레도의 한맺힌 패밀리에서의 자신의 직책을 이야기 하는 장면 이후 마이클의 아들과 조금 놀아주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마지막 기도와 총성은 매력적인 장면이죠. 마이클의 아들에게는 기도를 낚시가 잘 되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의 기도는 역시 죽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한 기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이클의 형제는 1편에 한명씩 죽어나가는데요. 만약 그 분량과 형제들이 많았다면 김전일이나 코난에 버금갔을 것 같군요. 1편에서 소니가 죽고 2편에서는 프레도, 3편에서는 애초에 입양된 형제 톰 하겐이 죽은 것으로 등장합니다.
2편 등장한 캐릭터를 나열하자니 역시 또 글의 분량도 늘어나고 너무 보면 재미가 없어지니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짓고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3편에 모두 등장을 한 캐릭터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2편에 등장을 한 캐릭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비토 꼴리오네
1편에서의 대부 비토 꼴리오네는 이미 성공한 마피아 조직의 두목입니다. 마피아라는 특성상 안정적인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2편부터 설명을 해야 정확하겠지만 영화의 순서대로 진행하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말론 브란도는 비토의 역할을 맡기 전에 영화사에서 아주 강력한 반대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코폴라 감독이 분장을 시키고 샘플 비디오를 촬영해서 영화사 관계자들에게 보여주자 관계자들이 상상하던 그대로의 비토 꼴리오네가 나와서 놀랐다는 후담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을 하기는 했지만 대부에 있어서 1편은 뉴욕급 2편은 미국급 3편은 세계급 스케일의 내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편에서 대부인 비토의 능력은 뉴욕급으로 보이는데요. 소설에서 빠져있는 설명을 추가하면 비토는 매우 능력있는 마피아 두목이었다는 것이 설명이 됩니다.
초반 저격을 당하기 전까지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먼저 톰 하겐을 영화사에 보내서 월츠(저는 이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면 월트 디즈니가 생각이 납니다.)를 협박해서 조니 폰테인을 영화에 출연시키게 됩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톰 하겐이 무시를 당하다가 이후 비토의 이름을 듣고 집으로 초청해서 대접을 해주게 되는 것이죠.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소설에서는 비토가 이미 영화계의 노조를 꽉 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그래서 톰 하겐도 배우의 약물 복용 문제와 함께 노조와의 일처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톰 하겐이 뉴욕으로 돌아오고 솔로조와 거래를 위해서 협상을 하는데 솔로조가 비토에게 바라는 것은 바로 경찰과 국회의원 빽이었습니다. 그만한 영향력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었죠. 이 때 비토가 마약은 너무 해로운 것이니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미국에서는 침묵의 서약을 깨도록 만드는 법안으로 인해서 일부 마피아들이 마약을 취급하지 않았었다고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비토가 솔로조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다른 패밀리들에게도 누를 끼치는 일이었기 때문에 전쟁 종료 협상을 할 때 바지니가 우리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을 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이야기를 합니다. 이 협상 이후 비토가 죽을 때까지 꼴리오네 패밀리의 세력은 점차 줄어들지만 마이클에게 인수인계를 하면서 대부 1편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다른 패밀리 보스들을 제거하는 것은 비토가 미리 계획을 하고 죽은 것이었습니다.
이 협상자리에서 약혹한 것은 자신이 죽기 전까지라고 기한을 정했기 때문이죠. 조금 말장난이지만 약속은 지키고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2편으로 넘어가도록 합시다. 복수의 복수를 하는 시실리 섬에서 비토는 막내로 약간 정신적인 성숙이 느린 아이였지만 아버지와 형이 모두 살해를 당하자 어머니가 이 애만은 살려달라고 구걸하다 결국 미국으로 건너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복수를 해야한다는 감정이 어렸을 때부터 서려있었던 것이죠.
배를 타고 뉴욕으로 건너오게 된 소년 비토의 모습입니다. 사실 이 과정에서 별로 중요한 것은 없고 가족이 모두 복수를 시도하다가 죽고 (어머니 역할은 좀 제외일 수 있겠군요.) 비토만 도망쳐서 미국으로 빠져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이런 꺼벙한 아이가 나왔기 때문에 가족의 복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좀 의외였습니다.
이후 중간과정 생략하고 바로 청년 꼴리오네로 변모합니다. 솔직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처럼 어렸을 때의 모습을 조명해주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그런건 없습니다. 뉴욕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비토는 배를 타고 올 때 도와준 젠코의 도움을 얻어서 그의 가게에서 일자리를 얻고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알 네리보다 더 심각하게 스쳐지나간 젠코는 아래에서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비토에게 생활의 변화를 주게 된 계기는 바로 파누치의 등장으로 젠코의 가게에서 나가게 된 일과 클레멘자의 등장입니다. 클레멘자의 등장으로 비토는 본격적으로 암흑가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그들의 주업은 클레멘자와 테시오, 비토 3인조로 구성해서 옷이나 물건을 나르는 짐차의 길을 가로막고 총으로 협박하여 물건을 갈취하는 일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강도짓이죠.
이후 파누치의 개입으로 클레멘자와 테시오가 강도짓을 해도 그 수익금을 바치는데 벅찰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비토는 자신이 해결을 하겠다면서 내가 해결하면 너희는 나에게 빚을 진거라고 공언을 하게 됩니다.
비토는 수시로 파누치를 싫어했는데요. 왜 같은 이탈리아 사람끼리 괴롭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는 했습니다.
파누치를 제거하고 뉴욕의 대부로 거듭나게 된 비토 꼴리오네는 시실리로 가서 올리브유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겸사겸사 돈 치치도 제거를 하게 됩니다.
이후 1편의 내용과 조금 겹치지만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비토가 올리브 유 사업을 하면서 뉴욕의 다른 올리브 유 수입업체들을 모두 제거해나가는 전쟁인데요. 이 과정에서도 앞서 알 네리와 함께 설명이 되었던 루카 브라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기타 게임이나 소설에서 관련된 내용을 더 자세하게 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 3편에 등장하는 대부 중 그 시조가 되고있는 비토는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이성을 찾는 것도 우수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하는 감정도 뛰어납니다. 시실리 역사적으로 마피아는 프랑스의 점령기 때 생겨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민들은 이런 마피아들에게 따로 별도의 세금을 내었고 마피아들은 그런 조직 자금을 가지고 독립적인 활동을 하면서 시실리 섬의 실질적인 지배를 하게 되었죠. 이런 역사적인 부분을 비토는 그 기원부터 그대로 뉴욕에 적용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피아의 두목이지만 꼭 나쁜놈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 프레도 꼴리오네
프레도는 비토의 3남 1녀중 차남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첫째 소니에 비해서 심신이 연약하여 이리저리 휘둘리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지 않고 소니와 함께 아버지 밑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하여 함께 조직을 운영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비토가 저격을 당하는 상황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프레도는 그런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대응할 수 없습니다.
총을 맞은건 아버지 비토였지만 심적인 충격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라스베가스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후 프레도가 라스베가스에 있던 경력은 마이클이 그곳으로 진출하면서 약간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데요. 프레도는 사실 라스베가스에서 일을 잘 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놀기만 했습니다.
우측의 여자가 프레도의 부인으로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프레도는 부인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는데요. 이쁘기는 하지만 머릿 속에 든 것도 없고 성격도 별로라고 생각을 했죠. 차라리 마이클의 부인인 케이 아담스와 같은 여성을 그리워하고는 했습니다. 마이클과 케이의 관계가 그렇듯 프레도가 기가 약한 반면 그의 부인은 기가 좀 드센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보면 궁합이 잘 맞기는 맞는건지도 모릅니다.
2편에서는 친형임에도 불구하고 프레도는 갈수록 패밀리의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서 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남 시키기는 불안하고 친형제 시키기에는 하찮은 일이지만 프레도가 맡아서 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이 부분은 2편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가면서 프레도의 한계를 시험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프레도의 일처리 방식은 가끔 스쳐지나가는 대사죠. "사업일 뿐이야."이런거죠. 하지만 마이클은 프레도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묻는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거죠. 어머니에게 묻는 과정은 1편에서 비토가 협상과정에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전쟁은 없을거라고 이야기 한 것과 같은 맥락을 걷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대부 1편에서도 아주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지만 프레도가 분노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2편에서 프레도가 분노하는 연기는 정말 일품에 속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개인들의 내적인 감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코폴라 감독의 의도를 배우들이 잘 따라주었던 것 같습니다. (코폴라 감독의 완벽주의는 정말 대단한 편이죠.)
프레도의 한맺힌 패밀리에서의 자신의 직책을 이야기 하는 장면 이후 마이클의 아들과 조금 놀아주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마지막 기도와 총성은 매력적인 장면이죠. 마이클의 아들에게는 기도를 낚시가 잘 되게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의 기도는 역시 죽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한 기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이클의 형제는 1편에 한명씩 죽어나가는데요. 만약 그 분량과 형제들이 많았다면 김전일이나 코난에 버금갔을 것 같군요. 1편에서 소니가 죽고 2편에서는 프레도, 3편에서는 애초에 입양된 형제 톰 하겐이 죽은 것으로 등장합니다.
2편 등장한 캐릭터를 나열하자니 역시 또 글의 분량도 늘어나고 너무 보면 재미가 없어지니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짓고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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