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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5 인셉션

인셉션


매트릭스 이후 처음으로 장자가 떠오르는 영화

다만 매트릭스가 뭔가 뽕빨나는걸 이것저것 엮어보자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면
(아닌게 아니라 3부작으르 보면 확실히 이해했다기보단 적당히 ..)

타인의 꿈속에서 무의식속에 감춰진 타인의 비밀등을
캐낸다는 근미래적이면서도 현대적 소재

극중에선 단순히 비밀을 캐는 수준을 넘어서
타인의 마음속에 생각을 심는 의뢰를 받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사건이 시작되는데..



§ 꿈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농담이고(...)
그 나름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짜뒀는데
이 세계관이 꽤나 재미있다

진정제같은 약물로 수면에 빠지게한뒤에 그냥 들어가서 엎는게 아니라
타인의 무의식을 구체화시켜주는 세계를 구축하고 이후에 그 세계속에
무의식을 투영한다는 독특한 침입시스템을 시작으로

일반적인 일어나기 직전에 느끼는 표피적 꿈을 시작으로
꿈속에서 다시금 꿈을 꾸게하면서 점점 더 무의식의 깊은 곳으로 빠져들수있으며

그런 타인의 꿈에 접속했다가 외부의 신호로 밖으로 나올수있게해주는 킥

그리고 단계적 깊이에 따른 꿈속에서의 시간의 흐름

설정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눈에 띄는건
셔터아일랜드(!)


§ 놀란의 또 한번의 성공



셔터아일랜드의 북미 개봉일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IMDB에 가니 가장 빨리 개봉한 독일의 경우 2월 13일로 되어있네요

인셉션의 경우는
영국에서 7월 8일

어쨌거나 셔터아일랜드를 본 입장에선 셔터아일랜드를 떠올리지않을수없습니다

극적인 순간에 밀려오는듯 다가오는 음악도 있긴하지만
무엇보다 주연배우가 같다는 것

그리고 설정이 꽤나 비슷하다는 겁니다
(결말도 어찌보면 비슷할수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개인적으론 셔터아일랜드가 사운드를 극대화시켜서 긴장감을 더 배가시켜주는 영화였다면

놀란은 다크나이트에서 보여주던것보다
더욱 더 영화의 극적긴장감이나 몰입도를 높이는데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2시간 반은 놀란 런타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음 'ㅁ')

꿈속을 해집고다닌다는 설정이 초반엔 제대로 드러나지도않고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지만 인셉션을 위한 본격적 준비를 시작하는 부분부턴
비주얼적으로 우선 사람의 눈을 끌고나선 눈을 뗄수없는 긴장감으로
보는 사람을 끌어들이죠

배우의 연기 비주얼 사운드 어느것 하나 나쁘지않지만
역시 최고의 수훈은 놀란감독입니다

배우가 많이 나오는만큼 비중이 몰릴듯하지만
배역의 비중도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 극장에서 봐줍시다


초반부에 이해를 위한 설명부분이 끝나고나면
살짝 머리가 아플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지않는 경우도 있고

킥과 꿈속의 꿈이라는 개념이 완전 이해됐단 전제하에서
숨가쁘게 설명을 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허나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2시간 반의 런타임이 결코 지루하지않은 멋진 영화입니다


뭔가 이것저것 더 적어보고싶긴한데
이런 영화는 스포일러 자체가 왠지 죄악인듯하여 걍 패스..


§ 뻘소리


1.조셉 고든 래빗 : 500일의 썸머에서도 느꼈지만 참 마음에 드는 배우임
더더욱 위로 올라가길 기대중

2.놀란도 나름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듯 봤던 사람들이 또 나오니 왠지 모르게 반갑군요

3.디카프리오는 스콜세지랑만 노는건 아니군요
자신이 원하던대로 꽃미남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연기로 다시금 위로 올라온 디카프리오
작품도 참 잘 고른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의 행보도 주목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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