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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30 토르 - 마블 히어로의 앞날

토르 - 마블 히어로의 앞날


토르 보고왔습니다.


음? 마블 히어로?

토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의문이 생길만한 부분입니다.
북유럽신화의 그 '토르'가 맞으며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또한 맞습니다.

과거 아이언맨2에서의 떡밥이 그대로 계승된 토르는

스파이더맨 이후 마블의 히어로물중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절묘한 버무림



간간히 터져주는 개그코드. 적당히 잘 조화된 cg

잘 잡혀있는 캐릭터 모든 면에서 토르는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입니다.

굳이 하나쯤 단점을 잡자면, 액션의 앵글이 맘에 안든다던지 할수도 있지만
워낙에 양키적으로 투박하게 생긴 남성상인걸 생각하면 이런 투박한 액션신이
결코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액션시의 카메라 앵글은 좀 더 잘해줬음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으로 토르가 칭찬받을만한 부분은
이후의 어벤저스로 이어지기위한 어벤저스 세계관과의
만남이 정말 적당한 수준으로 잘 버무려졌기 때문입니다.



2.이후 나올 어벤져스의 귀감



성공적인 히어로물인 아이언맨1편이 2편에서 1편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한건
화려한 cg와 박력있는 화면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어벤져스로의 연계를 위한 홍보가 지나치게 많았던게 가장 큰 요인이었죠

월드인베이젼의 [MARINE]만큼은 아니지만
본편 자체에 너무 찰싹붙다못해 아이언맨 본연의 이야기를 전개할만한 부분에도
제법 지나칠 정도로 나왔거든요

토르를 만드는 감독이 그걸 의식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토르는 이후 어벤져스에 나올 헐크(브루스 배너),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이야기를
지나칠 정도로 개입시키기보단 아주 가벼운 양념정도로 아는 사람만 들으며 미소지을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으로만 등장시킵니다. 또한 실드의 경우도 본편에서 제법 역할을 가지고있긴하나
필요이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거나 부각되지않습니다.

아이언맨2가 "어벤져스 나오거든요? 꼭 봐주세요? 네? 어벤져스에요 어 . 벤 . 져 . 스 ! 잘 기억하세요"
라고 지나칠 정도로 들이댔다면 토르는 아는 사람에겐 적당한 양념으로
모르는 사람에겐 이후에 어느 정도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수준으로 그칩니다.

모두가 뭉친 영화가 대박을 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관객에겐 그것보단 지금 보는 이 한편의 영화가 중요한거죠

이는 이후에 나올 어벤져스 멤버 신고식의 대미를 장식할
[캡틴 아메리카]에서도 꼭 본받았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3.부디 7월달에도 이어지게 해주소서



이렇게 멋지게 스타트를 끊은 토르가 이렇게 끝날리가 없지요
딩연한 이야기입니다.

7월말에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역시 이런 부분을
그대로 답습해주었으면합니다.






사족.. 마블히어로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것들이 토르에도 있습니다
스탠 리의 까메오 등장이라던지 엔딩크레딧 이후의 연계 떡밥같은거죠

관심있으시면 찾아보는것도 나름 잔재미입니다


실드의 마크는 생각도 못한데서도 보이더군요

크리스 햄스워스 워.. 나탈리 포트만이 애로 보일 정도라니
덩치도 덩치고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마블 최강의 마초캐 탄생인가요?(변신한 헐크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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