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서 내려온 친구가 있어서 시간을 떼우려
다른 친구넘이 [퍼스트 어벤저] 영화표를 예매하려했다
(난 봤으니 빼고..)
근데 놀라운 이야길 들었는데
영화 상영 시간이 거의 없댄다?
ㅇ? 겨우 1주일하고 이제 2주차 가려는 블럭버스터가
상영시간대가 없다니 이 무슨 개소리냐 라고 하며
뒤져보니 농담이 아니다..
울산의 멀티플렉스 3개관을 통털어 6회도 되지않았다
게다가 그 시간대도 새벽 12시반이라던지 혹은
조조 시간대인 10시 타임에 걸려있는게 아닌가?
뭐 원인은 최근 국산 블럭버스터 크리처물 영화를 위해서
멀티플렉스들이 친히 관을 다 비우고 정리해서 구석탱이에 억지로 밀어넣은 탓이 아닌가싶은데
안그래도 지방까지 내려오는 영화의 수가 적은 편인데
어느 정도껏 하라고 말하고싶다
아니 최소한 관객에게 선택의 기회는 줘야 말이 되지않는가?
이건 뭐 새벽녘에 영화 쳐박아버리면 어쩌자는건가
어차피 11시 넘으면 비상구도 입구 다 틀어막아버리고
보고나온 관객들이 엘리베이터 2대만 믿고서 대기하다가
유부초밥마냥 꽉꽉 들어타서 내려가야하는데
볼만한 시간대는 3,4개 관을 전부 한작품으로 도배하고서
그걸로 100만 찍으면 그렇게 즐겁고 뿌듯할까?
코미디같이 어느 정도의 호불호나 혹은 데이트형 무비가 있긴하지만
대체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눈은 냉정하다.
아무리 지랄발광을 해도 재미가 없으면 금새 발길은 줄기 마련이다.
제발 이번에 한번 지대로 맞아서 눈물 콧물 쥐어짰으면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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