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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1 고지전 -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1
- 2011.07.19 악마를 보았다 - 당신이 바라본 악마는 누구십니까?
- 2011.07.19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6장) [마감]17
- 2011.07.14 모비딕 - 한국형 음모이론 영화
- 2011.07.03 트랜스포머 3 (3d)1
- 2011.06.19 그린랜턴 & 슈퍼에잇(걍 끄적끄적)
- 2011.06.05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시리즈 리붓의 성공적인 첫단추에 건배~2
- 2011.05.22 캐리비안의 해적 : 돌아온 탕자 그리고 밸런스 재편성
- 2011.04.30 토르 - 마블 히어로의 앞날
- 2011.03.30 히어 애프터 - 심령술사의 이야기이지만 미스테리를 기대하면 안된다.
최다참전국의 기록이라던지
한국전쟁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전쟁입니다.
허나 당사자이자 아직도 그 상처가 가시지않은 우리에겐
더더욱 뼈아픈 이야기겠지요..
전쟁엔 여러가지 테마가 붙습니다.
강대국의 알력다툼이라던지..
기름을 빌미로 한 강대국의 침범같은..
우리에게 있어 한국전쟁을 표현하는 가장 와닿는 말은
'민족상잔의 비극'입니다.
휴전협정이 열리면서 곧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어느덧 2년이 넘어가고 그 와중에도 한뼘의 땅이라도 더 먹고자하며
자기 손엔 피한방울 묻히지않고 게임하듯 입배틀을 하는 더러운
윗대가리들은 전쟁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병사들을 사지로 내몹니다.
애록고지
주인이 몇번이나 바뀌었는지조차 모르고
주인이 수십번을 바뀌는동안 그 곳에서 죽은
이름모를 병사의 수만 무려 50만명..
방첩대의 중위로서 끝이 보이지않는 휴전협정을 지켜보던
강은표 중위는 애록고지를 사수하던 악어부대에서 나온
한통의 편지를 단서로 북측과 기밀을 주고받는
간첩이 있을지 모른단 이야기와 함께 악어부대로 배정받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한국전쟁 초기 같이 하던 전우 김수혁을 만나고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다른 전장과 부대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시리어스함을 절묘하게 피해간 멋진 오락물을 만든
장훈 감독이 탄력을 받아서 돈을 더 받는건 둘째치고
주제의식이 없을래야 없을수없는 전쟁영화를 앞에 두고 과연
무엇을 집어넣어서 만들었을까.. 라는게 개인적인 영화 감상포인트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남과 북이라는 대립으로 시작하는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인만큼
그에게 '고지전'은 정말 어울리는 작품일지도 모르죠
한국전쟁은 위에서 말한 비극적 전쟁이 아니라도
할 말이 참 많은 전쟁입니다.
전쟁의 시작부터 다리를 폭파하고 도망간 대통령
그리고 억지로 사람들을 소집해서 군대를 만든후에 제대로 지원도 안해줘서
마구잡이로 죽어나간 이야기도 가득하고
심지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빨갱이라는 명목으로 마구잡이로 학살한 이야기라던지..
중요한건 결국 나라에 큰 일이 터졌을때에 가장 먼저 일어서는게 민초고
제일 많은 피를 흘리는 것도 민초며.. 전쟁의 아픔을 끝난뒤에도 가장 오래 간직하는게
민초라는 겁니다.
고지전 속의 등장인물들은 그런 민초를 보여줍니다.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로 감정없이
'사수하라'(죽어라) 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는 윗대가리들
서로가 죽고 죽이고 뺏기는게 당연한 전장에서
자신이 인간성이란걸 가지고있는지 혹은 언제 가지고있었는지 모르고
그냥 걸어나갈뿐인 사람들.
찢겨버린 인간성의 기억을 가슴에 원죄로 품고서
앞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
특유의 뒤통수를 치는 전개도 나름 보이긴하지만..
개인적으론 의형제만큼의 재미는 느껴지진않습니다.
고수의 경우는 연기하는걸 볼때마다 무언가 아쉽네요
지난번 초능력자도 그렇고(적어도 막바지에 그건 고수가 책임질건 아니지요..)
신하균의 경우는 반대로 한창 물이 올랐던 때에 비해선
연기력이 좀 내려간 느낌도 들었습니다....만
막바지에 김옥빈이랑 투샷에서의 그 연기는 참 좋았습니다.
현대전쟁영화에서도 빠지지않는게 장교와 사병의 불협화음이죠
사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다들 겪어봤을겁니다.
매뉴얼적 계급과 보고체계에 세뇌되어 머리위에서 내려오는
신임소대장 소위의 정줄을 놓은듯한 개그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직접적으로 겪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군대 있을때도 동갑의 개념없는 소위가
행보관 상사에게 반말하다가 중대장에게 개같이 까였습니다(...)
뭐 그외에도 훈련나가서 어리버리하면서 사병에겐 얕보이기싫어서 개소리하는 소위도 만나봤구요..
영화소재로도 이렇게나 자주 나오는데 정작 군대는 그런걸 알긴 아는걸까요..
영화 자체가 돈주고 아깝다라던지 그런건 아닙니다만
황해도 그렇고 고지전도 그렇고 막상 자본금이 확 늘어나면
확실히 쓰기가 쉽지않은가 봅니다.
밑의 접힌 부분은 스포일러이니 영화를 보신 분들만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최근까지 본 영화는 굉장히 많았지만, 사실 글을 쓸만한 영화는 그닥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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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영화를 1줄 요약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신나게 패는 이병헌과 신나게 터지는 최민식"
전체 스토리 역시 한줄로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해를 가한 범죄자에게 복수를 하는 국정원 요원"
이 단순한 스토리에서 무엇을 얻었다고 글을 쓰냐고 물으시겠지만, 사실 2시간이 넘는 런타임을 보면 사실 관객의 입장에서 최소한의 감독의 의도는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이병헌은 최민식에게 복수를 합니다. 문제는 이 영화가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배우자가 겪었을 고통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복수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여기서 한가지 가정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람에게 해를 가하거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에게 복수를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는 것입니다. 이는 사춘기 청소년 시절에나 많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그러한 상상이기는 합니다만, 이 영화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과연 누가 악마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통의 복수극에서는 자신의 가족에게 해를 가한 범죄자들의 본거지에 돌격하여, 총으로 빠방! 하고 쏘면서, 가족의 행방을 찾아서 안전하게 찾아 탈출하는 방식의 헐리우드에서 80-90년대에 유행하던 블록버스터 개념이 많았습니다만, 이 영화... 굉장히 유치한 생각을 굉장히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때문에 그만큼 독특하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복수극에서 그러한 살인은 관객에게 있어서 '정당한 살인'이라는 느낌을 인식을 시켜주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역으로 '복수가 과연 정당한가?'까지 들어갈 수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에 대해서 검색을 하다보니 이러한 내용의 글이 있더군요.
'연인끼리 이런 영화를 도대체 왜 보냐는 이야기'
네, 연인끼리 볼만한 영화 절대 아닙니다. 혼자 보더라도 좀 그런데요... -_-;;; 청소년 여러분... 이 영화 19세미만 관람불가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 충분히 볼만한 값어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 스스로 답을 내셔야 합니다. 스스로 느끼는 악마는 과연 누구였습니까?
i n v i t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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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블로그는 영화에 대한 리뷰를 적는 팀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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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이래도 막상 초대장 받고서 돌아서신다고 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_-;)
약간의 미션을 더하기 위해서,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 제목과 이메일을 댓글로 달아두시면 확인하는 즉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션의 목적은 단순히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끝~ 이 아니라 영화 리뷰 블로그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후에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본지는 좀 됐네요
그린랜턴이랑 슈퍼에잇을 보고나서 봤던가..
하여튼 본건 본거니까 써야할듯해서 적어보려합니다.
제목인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유명한 고전소설로...
정작 책 읽기 싫어하는 전 안봤으나 본 사람들의 말론
클라이막스는 그야말로 뒷부분에 모여있고 나머지 책내용의 대부분은
뱃사람의 배위 생활 이야기로 짜여져있는 이른바 영화로 치면
[낚였다]급의 책이라던데 안읽어봤으니 저로선 알 길이 없군요
시놉시스는 ..
1994년 11월 20일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건. 사건을 추적하던 열혈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 앞에 어느 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나타난다. 그는 이방우에게 일련의 자료들을 건네며 발암교 사건이 보여지는 것과 달리, 조작된 사건임을 암시한다. 발암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방우는 동료기자 성효관(김민희), 손진기(김상호)와 특별취재팀을 꾸리지만, 취재를 방해하는 의문의 일당들로 인해 그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음모의 배후에 있는 정부 위의 정부, 검은 그림자 조직이 드러날수록 열혈 기자들의 진실을 향한 사투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있는걸 그대로 퍼왔습니다 'ㅁ'
모비딕 은 한국형 음모이론 영화입니다.
특종을 쫓는 기자인 주인공이 발암교 사건을 취재하면서 그 와중에 만난 고향 동생
그리고 같은 회사의 기자로부터 사건이 티비에서 보도하는 것과는 다른 성격이라는 걸 알아채고 알 수 없는 배후를 찾기위해 발버둥치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모론 영화에 있어 주인공과 배후의 관계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그 관계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성]에 나오는 주인공 K와 성의 관계와 흡사하죠.
닿을 것 같지만 절대 닿지않고 그럼에도 성을 향해 나아가는 K
일반적인 음모론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라는걸 생각해보면
이런 배후를 쫓기위해 일정거리를 어떻게든 유지시키려고
바둥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벌레보듯하며 거리를 유지해주는듯한
'일정거리의 유지'야 말로 스릴러로서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비딕의 경우는 이런 거리 유지보단 좀 더 다른 결말을 이끌어내는데에 주력한 느낌입니다.
(물론 구조적 거리유지도 그리 잘 나오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의적인 과거 시대배경이 그리 빛나보이진않습니다.
되려 현대물로 했다면 디지털화에 맞추어 좀 더 치밀하게
배후단체의 모습을 볼 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중간에 김민희가 말하는 대사중에
"선배 우리 기자잖아요!" 라고 하는 대사가 있긴한데
반대로 이 대사의 경우는 과거엔 어땠을지 모르나
기레기 라는 단어가 제법 익숙한 단어가 된 지금에 와서보면
묘하게 실소를 유도하는 대사같아보이기도합니다.
내용의 짜임새 자체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닌 부분도 있지만
영화 자체가 현실에 비해서 배경적 부분이나 혹은 이야기하고자하는 부분에 있어
느껴지는 괴리감이 영화의 엔딩 자체는 무난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식사를 끝낸 후에도
어금니 구석에 자리잡은 음식찌꺼기마냥 찝찝함으로 남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좋지도 나쁘지도않으나
엉성함이라는 스릴러로서는 가장 나쁜 단점으로 인해
영화 전반적 부분이 다 내려앉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제 보고 왔네요
새삼스레 스토리가 먹어주는 영화도 아니고 그 부분은 배제하고 짤막하게 적어보자면
[리더는 정말 중요합니다.]
역사상 가오잡고 나름 스탯 좋은 사람들도
술이나 도박 혹은 여자같은 생각도 안한 부분이 아킬레스건이 되어
거기서부터 온몸을 타고 흐르는 독에 중독되어 쓰러진 경우가 허다하죠..
리더는 정말 중요합니다. 정말 중요하죠
(보고와서 보시면 이해되실듯합니다?)
[칼리(로지 헌팅턴)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탑모델]
연작에서 캐스팅이 변하는 경우는 생각만큼 많진않습니다.
돈 치들이 나온 아이언맨 정도가 일단은 생각나긴하지만,
메간 폭스는 돈문제가 아니라 머리에 든게 없는건지 마구잡이로 뱉어내서
입때문에 짤린 드문 케이스가 되겠네요
어쨌거나 이야기는 도입부부터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인 로지 헌팅턴의
환상적인 몸매를 감상하라는듯한 특이한 앵글로 로지 헌팅턴을 보여주는걸 시작하고
중간중간에도 아슬아슬한 페티쉬즘을 불러일으키는 칼리의 모습을 넣었습니다.
뭐 범블비와 호흡을 맞추던 메간 폭스를 못보는게 안타까워 보일수도 있으나
전작 히로인의 기억을 지우려는듯 12세 관람가치고도 조금은 노골적인 앵글이나 연출이 보입니다
[안정적인 3d]
보통은 시놉시스도 잘 안보고 대강 골라서 후딱 보러가는 타입인데..
체크를 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3d부분입니다.
영화의 질이나 내용을 떠나서 나오는 부분에다 나름 3d가 익숙해졌다고하나
아직은 사람에 따라선 우와! 나 뭐... 같은 평이 갈리는거라 보기가 쉽진않지만
그래도 이런 3d효과에 대한 부분만큼은 어느 정도를 참고를 하게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트랜스포머3의 3d는 아바타때보다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게 사람의 눈이 그만큼 익숙해져서 더 편한건지 어떤지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 볼 여지가 있긴하나
아바타의 3d만큼이나 실사 영화로서의 심도있는 3d의 원근감이 잘 정리되어있으며
과거보다 이런 3d를 보아도 눈에 무리나 이질감이 확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이런 부분은 3ds나 혹은 다른 매체를 접하면서도 익숙해질수 있는 부분. 적응시같은게 될수도 있으니 애매한 부분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이 3d를 아바타보다 진화했다고 느끼는건
색감입니다.
전 아바타를 3d로 처음 보고 난후 우연히 티비 화면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어두컴컴하지만 입체감이 멋진 3d와는 다른 환상적인 색감
이후에 토이스토리도 있고 그외에도 몇가지를 봤지만
3d가 되면 대체로 화면이 그냥 2d로 보는 것보단 많이 어두웠습니다.
(이 부분도 안경 자체의 개선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어두워지는 색감이 트랜스포머3에선 이전의 아바타에 비해 대폭개선되었습니다.
보통 실사 영화는 촬영단계부터 3d로 제대로 만든 케이스로서 호평이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디지털로 그냥 보는걸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토리의 이해를 위한 두뇌회전이 없이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며 즐기는 그 자체를 위한 영화라면
3d가 나쁘진않지요. 게다가 아바타 이후 실사 영화 3d로서는 가장 훌륭하다 생각되는만큼
전 트랜스포머 3편은 3d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그리고 뻘소리]
영화의 내용 자체야 별게 없으니 제한다치고..
쓸데없이 스케일을 벌리는 느낌도 들긴하지만
애시당초 1편부터 스토리를 즐긴 영화가 아닌지라 빼버렸습니다.
다만 궁금한건...
오토봇이나 혹은 디셉티콘이나 얼굴을 마치 코믹에 나오는 우스꽝스럽고 괴기스런 마스크로 만들고
기계몸을 붙이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게 쓸데없는 의인화라는 생각이 됩니다.
뭐 캐릭터를 기억에 남기려는 수작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뻘소리는...
1.제작진이 2편을 보고 반성했다라고 했다던데 뭐 딱히 뭘 반성한진 모르겠습니다.
2.윙슈트 장면이 3d효과가 가장 좋다고 누가 써둔걸 봤는데 정작 위화감 반에 입체감 반으로 전 되려 자연스레 영화속에 쓰인 3d부분들이 더 나은 듯 합니다.
3.보시다보면 3d 자체를 염두에 둔 컷이 제법 많습니다.
그게 이 영화의 3d를 더욱 더 돋보이게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4.영화를 보시다보면 왠 지렁이같은 디셉티콘이 건물을 휘감아서 박살내는게 나오는데
전 디워를 보진못했으나 친구에게 물어보니 동의하더군요. 표절의 동의가 아닌
'ㅋ 건물 휘감는걸로 되겠음? 난 박ㅋ살ㅋ'(....)
5.이전 작들에 비해 개그코드 삽입이 좀 아쉽습니다. 근데 전 이전작 개그도 생각만큼 즐겁진않아서 상관없었습니다(...)
6.이 시리즈의 주인공을 옵티머스랑 범블비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제가 봤을떄 이 시리즈의 진정한 투 톱은 스타스크림과 옵티머스입니다(...)
그러니 둘중에 하나가 사라지면 시리즈도 끝나겠죠?...
7.다른 대사는 잘 모르겠는데 1부터 3까지 최고의 명대사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토봇 후퇴하라' 같습니다(....)
매편마다 한번쯤은 들어본 것 같거든요
8.존 말코비치를 오랫만에 극장에서 봐서 즐거웠습니다.
9.샤이아 라보프의 프로필상 키는 179, 로지 헌팅턴은 175입니다
이 둘의 투샷은 중간중간 계속 나오는데 영화 엔딩에선
견자단 형님의 도화선 클라이막스에서 저먼수플렉스
(기술이름이 틀리더라도 양해해주세요)
로 들어가기전의 대쉬 테이크다운 못지않은
감동적인 샤이아 라보프의 테이크 다운을
보실수 있습니다(...)
10.아 제일 중요한건데 못적어서 추가로 넣습니다.
사실 3d 연출이 제일 멋진건 영화 시작전에
나오던 lg 시네마3d tv의 홍보영상이었습니다.
기존의 광고를 3d로 즐길수있는데 이게 영화 시작전에 아예 기선제압을 합니다
심지어 원빈느님의 티비광고도 3d로!
즉 원빈느님도 극장에서 3d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보면서 느낀게 이제 3d가 상당히 일반화되었다는게 와닿습니다.
그런만큼 이후의 블럭버스터는 아예 3d만을 노리고 3d 전문으로 찍어서
더더욱 3d에 어울리는 앵글과 연출을 가지고 그걸로 돌아올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아마도 다음에 볼 작품은 미국대장, 캡틴 아메리카가 될듯합니다.
그린랜턴 - 그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
훌륭한 소재를 이렇게 만드는것도 나름 굉장한 능력
더불어 전에 리뷰에서 했던 퍼스트클래스가 상반기 최고의 작품이 되리라고했던
이야기는 90% 확정이라 생각중
'위대한 힘과 책임감'을 또 다른 히어로 거미남정네를 생각하면서
보시면 더욱 더 즐겁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린랜턴의 주연배우는 마블코믹스 기반의 영화인
[데드풀]에서도 주연인 데드풀을 맡으며 양대 코믹스의 히어로로 분한다고 들었는데
이로써 데드풀에 전념하셔도될것 같습니다(...)
슈퍼에잇 - 떡밥브람스 특유의 보일듯말듯한 떡밥투척은 여전
클로버필드에다가 e.t를 붙인듯한 전개
아역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도 나쁘지않고
앨런 패닝도 예쁘다
영화 자체도 무난하게 맺었고
그린랜턴을 보고 바로 다음날 봐서 그런지
해장영화같은 느낌이 되었네(...)
딱히 길게 쓸건 못느낄듯한데
행여나 갑자기 생각난다면 다음에 한번..
어제 저녁에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보고왔습니다.
이 영화는 무려 3편이나 나와서 크로니클이란 이름으로 패키지로 묶어팔기도한
엑스맨 시리즈를 통으로 리셋하는 리붓시리즈의 시작입니다.
엑스맨 크로니클은 사실상 1,2편의 감독이 브라이언 싱어로 이어가면서
나름의 무게감과 인기캐릭터들의 화려한 능력을 적당히 섞어내며
성공적으로 이끌어갔으나 3편에서 감독이 바뀌며
진 그레이의 피닉스 각성 이후 엑스맨 스쿨의 첫번째 학생이자
엑스팀의 리더인 사이클롭스를 죽여버리는 굉장한 만행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습니다.(물론 그 부분이 아니라도 3편은 1,2편과는 비교하기에 차이가 나죠)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의 리붓은 다시 초기사건이나 멤버를 통으로 갈아엎는걸 하기 이전에
엑스맨의 탄생 자체를 다루는 프리퀄로서 시리즈의 리부트를 결정합니다.
◎ 시대배경속에 절묘하게 녹아든.. 그리고 브라이언 싱어에 절묘하게 녹아든..
이야기는 아우슈비츠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갇혀 부모와
강제로 떨어지며 절규하는 한 아이 그리고 잠시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철책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철문이 휘고 아이가 문쪽으로 빨려가듯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
시대가 시대인만큼 근간의 sf영화같이 세련된 소품이나 패셔너블한 복장을 보여주기보단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저 장면!
과거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에서도 나오는 매그니토의 과거 부분이죠
저 부분외에도 과거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에서 나왔던 연출을
고의적으로 집어넣어서 영화 속의 잔재미를 높여뒀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미소의 냉전 체제가 이 영화의 주요배경이 되며
영화속의 거대한 스토리는 이 시대배경에 적절하게 잘 녹아들어있습니다.
◎ 찰스와 에릭을 위한 영화
엑스맨 그리고 그 엑스맨과 대립각을 세우는 브러더후드의 시작은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로부터 시작하고 그런 매그니토와 프로페서X 이전에
찰스 자비에와 에릭 랜셔가 있었습니다.
이야기속엔 물론 이 둘 외에도 미스틱, 비스트, 엠마 프로스트 등의 익숙한 히어로와
빌런들이 등장하고 나름의 역할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의 메인은 단연 이 둘입니다.
유복한 환경속에서 살아오며 자신의 능력을 완벽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깨닫고
인간사회속에 융합되길 원하는 그러면서도 우리가 아는 프로페서X에 비해선
인격적으로 뭔가 모자라보이는 자만심 강한 찰스 자비에
생사를 넘나드는 험한 환경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으며
무기로 각성하여 자신만의 세계관과 신념을 가지고
자신에 대한 세상의 시선이 어떨지같은 현실을 알고있는 냉혹한 에릭 랜셔
이 둘의 이야기말로 엑스맨의 시작 그 자체입니다.
사람에 따라 보는 감이 다를지 모르나
마블유니버스의 엄청난 인기 빌런으로서 과거 이안 맥캘런이 열연한
매그니토는 이번에도 캐스팅이나 스토리상으로나 정말 멋지게 표현됐습니다.
◎ 조화의 아름다움
과거와 같은 화려한 모습은 보기힘들지만
시대배경에 어울리는 아날로그함이 영화 여기저기에 가득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능력은 이전 크로니클과 같은 세련됨보다는
여러모로 투박해보이지만
이 이야기는 그 이야기들의 시작점으로서
감독의 의도로 '좋은 촌티'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웃음과 복선 코드, 보기좋은 CG 그리고 가감이 필요없는
자로 잰듯 이상적인 스토리가 훌륭히 조화된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었습니다
프리퀄로서 이보다 이상적으로 스토리를 짜르는건 쉽지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마블 특유의 추가영상도 없이 깔끔하게 털어내줍니다(!)
◎ 프리퀄은 프리퀄 과연 다음은?
훌륭한 프리퀄과 함께 리부트 시리즈의 성공적인 첫단추를 꿰는데 성공한 엑스맨
좋아하는 시리즈인만큼 과거 크로니클의 잘못이 반복되지않으며
프리퀄만큼의 퀄리티를 꾸준히 뽑아내주길 기대합니다.
언제 나올진 모르지만 지금은 성공적인 리붓시리즈를 축하해줍시다~
◎ 사족
다 알아보긴 힘들었고 그냥 뻘소리를 좀 해보면..
1.엠마 프로스트는 소위 말하는 마블 유니버스의 색기 담당 캐릭터로 아는데
나쁘진않지만 아쉬운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 사실입니다?
2.미스틱은 오리지널 시리즈의 미스틱이 참 이뻤죠.
3.케빈 베이컨형님(세바스찬 쇼우)의 악역은 제법 간지납니다
4.극중에 나오는 알렉스 서머스, 그는 스캇 서머스의 동생이라더군요
스캇 서머스는 [사이클롭스]입니다. 둘의 능력이 비슷한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5.분명 매그니토의 간지가 여전하긴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직 미성숙한 자비에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실제 극중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분명 매그니토쪽이 더 멋지긴해도 주인공을 한명만 뽑으라면 찰스 자비에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6.5번의 연장선이지만 찰스가 좋긴하지만 역시 찰스 캐스팅만큼은 스타트랙의 함장님 이상의
코믹스 싱크로는 찾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7.캐스팅에 누가 안맞네 어쩌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영화는 정말 매끈하게 잘 나온 영화로서
단편적인 블럭버스터로서도 좋고 프리퀄로서는 더없이 좋은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이로 인해 그린 랜턴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갔는데
어지간히 큰 일이 없으면 상반기 제가 본 영화중에선 제일 나은 영화가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영화가 3부작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도 보통 영화로서는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물론 지금은 더 나온 케이스도 있긴하지만요
나름의 마무리가 된듯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최근의 마블 리부트붐과 더불어 4번째 이야기로 컴백했습니다.
환상적인 보물이야기나 구질구질해보이지만 로망이 담긴 해적의 모습
혹은 환타지적 괴물등 그 무엇보다도 이 이야기의 알맹이는
잭 스패로우 라는 독특한 캐릭터에 있습니다.
기존의 선과 악으로 확실히 나뉘며 의지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에 비해
때론 이익에 따라 때론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배반하고
그런 스패로우처럼 배신과 배반을 수건돌리기 마냥 하는 캐릭터들
다만 이번 영화는 이런 부분이 많이 바뀌었다고 봅니다.
1.밸런스 조정
기존 3부작의 메인 3명이라면 단연 조니뎁, 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올랜도 블룸입니다.
허나 실상은 캐리비안 3부작의 잭 스패로우는 본 트릴로지의 제이슨 본과 크게 다르지않았습니다.
패셔너블한 차림새, 위기의 상황에서 나오는 유머, 개그와 진지함 그리고 이율배반적 행동
이 모든걸 하나로 승화시켜내는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에 비해
올곧은 커플은(특히 올랜도 블룸의 캐릭터) 매력을 보여주지못했죠
그나마 3편에선 키이라 나이틀리가 살아나긴하지만 반대로 올랜도 블룸은 완전히 처집니다.
[낯선조류]는 기존의 시리즈를 벗어납니다.
기존의 3부작에 나왔던 자신의 캐릭터를 비웃는듯한 대사도 보여주곤하지만
무엇보다 큰건 캐릭터 자체의 재구성에 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자리를 대신하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캐릭터는
닳고 닳은 잭 스패로우와 대립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2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메인 악당이라 할 수 있는 검은 수염의 경우는
1편의 이야기에서 일단락되는 캐릭터임에 따라
과거의 데비 존스만큼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진못하지만
이 부분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에 밑에서 다시 적겠습니다.
물론 좋은 부분만 있는건 아닌지라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는
캐릭터도 있긴하지만 과거의 3인 주인공 체제를 벗어나
2톱 + 감초로 등장하는 조타수 깁슨의 구성도 충분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또한 [낯선 조류]가 이전 시리즈와 다른 특징은 심플함입니다.
2.꼬인 밧줄을 풀어라
기존의 3부작은 서로가 서로를 등돌리고 손을 잡는걸 몇번이나 거듭하며
심지어 성룡영화에서 볼법한 코믹스러운 액션의 틈바구니속에서도
몇번이나 꼬아대면서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기존 시리즈 자체의 팬이라면 즐거운 구성이겠지만
딱히 두뇌회전을 요하는 블록버스터를 좋아하지않는 입장에선
경우에 따라선 헷갈리는 부분도 많은 구성이었는데
[낯선 조류]에선 이런 꼬인 부분들이 최소화되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너무 일사천리적으로 쭉쭉 가는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긴하나
이야기의 진행분량이나 속도 자체가 빠른 편이라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무엇보다 3부작이라는 만드는 사람에게나 보는 사람에게나
긴 시간과 기억력을 요하는 이어지는 이야기의 진행을 벗어나
챕터처럼 하나의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로 끝난다는 부분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기존의 3부작과는 다른 새로운 잭 스패로우를 기대하며
이야기가 좀 인디아나 존슨같은 모험적 느낌이 많이 들고
이야기의 구조가 간단하며 중간중간 이야기의 긴장을 풀어주는 개그코드 삽입
이는 한마디로 하자면..
기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에 비해 조금은 색다르던 캐리비안 시리즈를 벗어던지고
지극히 스탠다드한 느낌의 블럭버스터를 지향해가는 새로운 캐리비안 시리즈의
모습이라는 말로 요약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후에도 중요한건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환상적 소재
멋진 악역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런 것들과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
사이의 균형이라고 봐야하겠죠?
어쨌거나 새로운 이야기 하나는 끝이 났고
새롭게 시작될 잭 스패로우의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토르 보고왔습니다.
음? 마블 히어로?
토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의문이 생길만한 부분입니다.
북유럽신화의 그 '토르'가 맞으며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또한 맞습니다.
과거 아이언맨2에서의 떡밥이 그대로 계승된 토르는
스파이더맨 이후 마블의 히어로물중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절묘한 버무림
간간히 터져주는 개그코드. 적당히 잘 조화된 cg
잘 잡혀있는 캐릭터 모든 면에서 토르는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입니다.
굳이 하나쯤 단점을 잡자면, 액션의 앵글이 맘에 안든다던지 할수도 있지만
워낙에 양키적으로 투박하게 생긴 남성상인걸 생각하면 이런 투박한 액션신이
결코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액션시의 카메라 앵글은 좀 더 잘해줬음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으로 토르가 칭찬받을만한 부분은
이후의 어벤저스로 이어지기위한 어벤저스 세계관과의
만남이 정말 적당한 수준으로 잘 버무려졌기 때문입니다.
2.이후 나올 어벤져스의 귀감
성공적인 히어로물인 아이언맨1편이 2편에서 1편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한건
화려한 cg와 박력있는 화면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어벤져스로의 연계를 위한 홍보가 지나치게 많았던게 가장 큰 요인이었죠
월드인베이젼의 [MARINE]만큼은 아니지만
본편 자체에 너무 찰싹붙다못해 아이언맨 본연의 이야기를 전개할만한 부분에도
제법 지나칠 정도로 나왔거든요
토르를 만드는 감독이 그걸 의식했으리라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토르는 이후 어벤져스에 나올 헐크(브루스 배너),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의 이야기를
지나칠 정도로 개입시키기보단 아주 가벼운 양념정도로 아는 사람만 들으며 미소지을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으로만 등장시킵니다. 또한 실드의 경우도 본편에서 제법 역할을 가지고있긴하나
필요이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거나 부각되지않습니다.
아이언맨2가 "어벤져스 나오거든요? 꼭 봐주세요? 네? 어벤져스에요 어 . 벤 . 져 . 스 ! 잘 기억하세요"
라고 지나칠 정도로 들이댔다면 토르는 아는 사람에겐 적당한 양념으로
모르는 사람에겐 이후에 어느 정도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수준으로 그칩니다.
모두가 뭉친 영화가 대박을 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관객에겐 그것보단 지금 보는 이 한편의 영화가 중요한거죠
이는 이후에 나올 어벤져스 멤버 신고식의 대미를 장식할
[캡틴 아메리카]에서도 꼭 본받았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3.부디 7월달에도 이어지게 해주소서
이렇게 멋지게 스타트를 끊은 토르가 이렇게 끝날리가 없지요
딩연한 이야기입니다.
7월말에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역시 이런 부분을
그대로 답습해주었으면합니다.
사족.. 마블히어로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것들이 토르에도 있습니다
스탠 리의 까메오 등장이라던지 엔딩크레딧 이후의 연계 떡밥같은거죠
관심있으시면 찾아보는것도 나름 잔재미입니다
실드의 마크는 생각도 못한데서도 보이더군요
크리스 햄스워스 워.. 나탈리 포트만이 애로 보일 정도라니
덩치도 덩치고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마블 최강의 마초캐 탄생인가요?(변신한 헐크는 빼고..)
근 몇년간 감상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좋았던 영화. 바로 히어 애프터 입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굉장히 끌리는데? 하다가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여서 보지 않는 편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틀림없이 좋은 감독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다만 이해하기 좀 난해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보통 영화를 보러 갈 때 쓰나미가 몰려오던 영상을 보고 블록버스터로 오해를 하고 간 사람들의 불만이 많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영화도 아니고, 심령술을 이용하여 사후세계에 대한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영화 역시 아니다.
이 영화를 로맨스 영화로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마 포스터로 인한 오해가 가장 큰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영화의 핵심은 주인공과 여주인공, 그리고 소년에게도 있지만 자신의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 그들과 다시 소통하고 싶어하는 일반인의 욕구 역시 굉장히 중요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결국 이 영화는 다양한 소재를 한번에 활용을 한 '드라마'라는 장르를 가진 영화라는 것이다.
* 아래의 설명으로 인해서 영화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습니다. *
* 이제 본격적인 캐릭터 별 이야기를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지 (맷 데이먼)
영화 속에서의 조지는 느린 진행으로 사실 조금 재미가 없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아마 우리 역시 일반인이기 때문에 조지의 능력은 굉장히 부러운 능력입니다. (돈도 참 많이 벌 수 있겠고요.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부럽군요.) 조지는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에 불평을 합니다. 위의 예고편에서도 나오듯이 스스로의 능력을 저주로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를 가질 수 없는 것이죠. 이 능력으로 인해서 일반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예를 감독은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요리수업에서 만나는 여자이죠. 역시 자기 자신을 대입을 해서 생각을 하더라도, 누군가 자신만이 아는 것을 주저리 주저리 떠든다면, 아마 자신의 비밀이 모두 벗겨진 기분, 혹은 다른 기분이 들더라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때문에 돈도 명예도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 일반인이 되어서 사는 것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희망퇴직 권유를 받게 되지요. 이 사건이 평범한 삶을 목표로 하던 조지의 삶에 변화가 됩니다. 그래서 영국으로 가게 되죠.
영화 속에서의 조지는 느린 진행으로 사실 조금 재미가 없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아마 우리 역시 일반인이기 때문에 조지의 능력은 굉장히 부러운 능력입니다. (돈도 참 많이 벌 수 있겠고요.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부럽군요.) 조지는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에 불평을 합니다. 위의 예고편에서도 나오듯이 스스로의 능력을 저주로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인간관계를 가질 수 없는 것이죠. 이 능력으로 인해서 일반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예를 감독은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요리수업에서 만나는 여자이죠. 역시 자기 자신을 대입을 해서 생각을 하더라도, 누군가 자신만이 아는 것을 주저리 주저리 떠든다면, 아마 자신의 비밀이 모두 벗겨진 기분, 혹은 다른 기분이 들더라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때문에 돈도 명예도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 일반인이 되어서 사는 것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희망퇴직 권유를 받게 되지요. 이 사건이 평범한 삶을 목표로 하던 조지의 삶에 변화가 됩니다. 그래서 영국으로 가게 되죠.
* 마리 (세실 드 프랑스)
조지가 영화 후반에 변화를 한 캐릭터라면 마리는 영화의 초반에 변화를 한 캐릭터입니다.
잘 나가는 아나운서 마리는 애인과의 휴가에서 쓰나미로 인해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알 수 없는 세상이었던 것이죠. 이후 마리의 삶은 완벽하게 바뀌게 됩니다. 경험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마리는 각종 자료를 모아 사후세계에 대한 책을 만들게 되고, 출판 전시회를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됩니다.
조지가 영화 후반에 변화를 한 캐릭터라면 마리는 영화의 초반에 변화를 한 캐릭터입니다.
잘 나가는 아나운서 마리는 애인과의 휴가에서 쓰나미로 인해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알 수 없는 세상이었던 것이죠. 이후 마리의 삶은 완벽하게 바뀌게 됩니다. 경험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마리는 각종 자료를 모아 사후세계에 대한 책을 만들게 되고, 출판 전시회를 위해 영국으로 가게 됩니다.
* 소년 (이름을 까먹었...)
쌍둥이 형제는 마약에 취한 어머니의 밑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 형은 약국에서 어머니의 약을 구해서 돌아오는 도중 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평소 형에게 늘 의지하면서 살아오던 동생은 형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매달립니다. 영화 중반부에 형의 죽음으로 변화를 하고, 영화 막바지에 조지를 만나면서 다시 변화를 합니다.
(영화 정보를 들여다보면 쌍둥이 형제의 이름이 조지와 마커스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동생의 이름이 마커스였으면 영화 후반에 주인공 조지를 만난 것은... 말 장난이 되겠군요. 주변 사람들의 이름도 잘 외우지 못하는 기억력이라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까지 기억하기는 힘이 드네요.)
쌍둥이 형제는 마약에 취한 어머니의 밑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 중 형은 약국에서 어머니의 약을 구해서 돌아오는 도중 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평소 형에게 늘 의지하면서 살아오던 동생은 형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매달립니다. 영화 중반부에 형의 죽음으로 변화를 하고, 영화 막바지에 조지를 만나면서 다시 변화를 합니다.
(영화 정보를 들여다보면 쌍둥이 형제의 이름이 조지와 마커스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동생의 이름이 마커스였으면 영화 후반에 주인공 조지를 만난 것은... 말 장난이 되겠군요. 주변 사람들의 이름도 잘 외우지 못하는 기억력이라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름까지 기억하기는 힘이 드네요.)
캐릭터의 요약을 하자면 결국 조지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조지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조지를 중심으로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자식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는 사람, 소년처럼 자신의 형과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 혹은 요리 교실에서 만난 여성과 같이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친 사람, 혹은 조지의 형처럼 그가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 이 일반인의 성격을 주변인으로 모두 표현할 수 없지만 조지의 주변인물들은 모두 일반인의 특징을 역시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영국에서의 이 세 사람의 만남은 세 사람의 앞길을 모두 바꾸게 됩니다. 물론 정확하게 어떻게 변하는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만... 소년은 자신의 길을 걸어나갈테고, 조지와 마리는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겠죠.
- 이 영화의 구성 중에서 주연으로 나오는 사람들의 성격의 변화가 영화의 초중후반부에 각각 변하게 한다는 것이 제법 흥미로웠습니다.
* 이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
- 만약 스티븐 스필버그가 없었더라면...
아마 영화에서 CG가 들어가거나 조금이라도 웅장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전부 없었을겁니다. 쓰나미는... 대충 으악~ 하고 물 속에서의 장면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고... 지하철 폭발 부분이라던지는 좀 영향이 적었을 수 있습니다. (농담인거 아시죠... -_-)
- 과연 조지는 샌더스 부인을 심령술을 이용하여 자식을 만나게 해 주었는가...
모릅니다... 저 역시 궁금합니다. 누군가 제작진에게 메일을 보내서 물어 보신 후에 알려주세요.
- 조지는 런던에서 마리의 호텔에서 어떤 내용의 편지를 남겼을까...
상당히 장문의 내용이던데... 역시 궁금합니다.
(뭐, 이런 류의 질문은 포레스트 검프에서 과연 대중 앞에서 뭐라고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죠...)
아마 영화에서 CG가 들어가거나 조금이라도 웅장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전부 없었을겁니다. 쓰나미는... 대충 으악~ 하고 물 속에서의 장면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고... 지하철 폭발 부분이라던지는 좀 영향이 적었을 수 있습니다. (농담인거 아시죠... -_-)
- 과연 조지는 샌더스 부인을 심령술을 이용하여 자식을 만나게 해 주었는가...
모릅니다... 저 역시 궁금합니다. 누군가 제작진에게 메일을 보내서 물어 보신 후에 알려주세요.
- 조지는 런던에서 마리의 호텔에서 어떤 내용의 편지를 남겼을까...
상당히 장문의 내용이던데... 역시 궁금합니다.
(뭐, 이런 류의 질문은 포레스트 검프에서 과연 대중 앞에서 뭐라고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죠...)
* 최근 영화 순위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 했지만, 아마 잘못된 마케팅과 예고편으로 인한 사람들의 오해로 관객들의 기대와 달라서 생긴 불만족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확실한 것은 좋은 영화라는 것이고, 시간이 되시면 나중에 DVD라도 빌려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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